경북 안동시 경북대로 경북 안동시 경북대로 423 설광빌딩에 장애인 표준사업장 ‘커피킹덤’이 지난 13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커피킹덤협동조합(이사장 김한동)은 ‘커피킹덤’ 설립을 위해 지난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표준사업장 업무협약을 체결, 장애인 작업환경에 맞게 시설을 리모델링한 바 있다.

개소 후 방문해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먼저 입구에 턱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출입이 편리하다.

내부에는 장애인화장실이 남녀로 구분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출입이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다. 하지만 대변기에 등받이, 휴지걸이, 비상호출벨, 세면대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이에 대해 김한동 이사장은 “장애인단체에 편의시설에 대해 자문을 받아 설치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향후 장애인 채용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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