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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학생인권위원회] 이원준 강사님께.
등록일 2023-06-03 오후 6:56:56 조회수 160
E-mail stdright2023@gmail.com  이름 황나겸

안녕하세요.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제65대 총학생회 그린 학생인권위원회입니다.

 

먼저 다소 촉박한 교육 일정에도 흔쾌히 강의 허락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사님과의 컨택이 성사되고 학생인권위원회 내부에서 굉장히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위원회 위원들 모두 강의를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

 

이번 인권교육에서 주안점을 두었던 것은 효과적인 교육의 장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인권교육을 통해 학우들이 장애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장애인권은 비교적 학우분들의 참여와 관심이 미흡한 분야입니다. 그런 점에서 인권교육이 교과서 중심의 원론적인 강의가 된다면 학우분들에게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원준 강사님께서는 후천적인 사고로 장애인이 되면서 느낀 인생의 희노애락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비장애인들이 알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자연스럽게 전달해주셨습니다. 직접적으로 교훈을 던지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학우분들도 장애인권 함양의 필요성을 선명히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위원회에서도 강의를 들으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평등은 결코 모두에게 열려있지 않다는 것. 그러나 불평등은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것. 그렇기에 장애인권에 대한 관심은 단언컨대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그저 당연한 하나의 시선이라는 것. 세상의 평등하지 못한 시선은 언젠가 우리의 일상을 두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 강사님의 경험으로 여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진진진가, 낚시영상 등을 강연 중간에 넣어 유머까지 가미한 점이 뜻깊었습니다. 강사님의 취미가 낚시인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이렇게 학우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으로 말미암아 학우분들께서도 많은 것들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분명 값진 시간이었으리라 확신합니다.

 

다만 저희가 인권교육을 준비하며 다소 미흡하게 대처한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사님께 조금 더 세심하게 중앙대학교로 오는 길을 알려드렸으면 어땠을까, 적극적인 홍보로 더 많은 학우분들이 수강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런 많은 생각들을 하였습니다. 이런 부족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강의를 제공해주신 점에 심심한 사과와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위원회는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교내 구성원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 인권 보호·향상 및 실질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학기에는 더 효과적인 다양한 사업을 기획중에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중앙대학교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부디 강사님께도 중앙대학교에서의 강의가 오래 기억될 하루였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앙대학교 학생인권위원회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