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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3일 해성여자고등학교 장애인 이해교육
등록일 2018-06-05 오후 3:52:52 조회수 754
E-mail   이름 함주리

비록 오늘 잠시 스쳐 지나간 인연이었지만 너무나도 감사한 인연이었습니다.

고3이 되고 나서 사실 별것 아닌데도 지쳐 있었고요 삶의 목적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면서 많이 의기소침해져 있었거든요.
근데 강사님의 사고 이야기를 듣고 물론 수없이 힘든 나날들을 보내 셨겠지만 밝게 강의해주시면서 반 친구들에게 장난으로 다가와 주셔서 강의를 듣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다소 무겁고 어려운 주제이지만 더욱 이해하며 거리감이 덜 들게 해주셨고요. 그리고 고3 수능 잘 보라고 응원도 해주셨는데 특히 욕심을 가져라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사실 의기소침해져있어서 더 무기력해지고 제 자신에 대해 낮게 평가하며 지냈거든요 고3은 끝나가고 수능은 다가오고 시험 점수는 그대로니 초조해지기도 하고요 근데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일은 인권과 문화재를 지키는 일이었는데요 한가지 더 생겼습니다.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평등하고 동등한 대우와 시선을 받으며 사람으로서 살 수 있는 일에 작은 기여라도 하고 싶은 꿈이 생겼습니다. 작은 강연을 듣고 큰 꿈을 꾼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 오늘의 강연은 많은 생각과 그리고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동정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라면 못 했을 일들을 해내셨기에 존경으로 쳐다봤었습니다. 이원준 강사님 감사합니다.